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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방곡곡 여행정보

일본 수산시장에서 "참치 해체 쇼" 를 본다면?

by 사랑해행복해감사해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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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그 근교에는 수많은 수산시장이 있지만, 단순히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어떤 시장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하고, 또 어떤 시장은 새벽부터 지역 주민들과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쿄의 츠키지 시장처럼 유명한 곳과 달리, 오사카의 시장들은 더 로컬 색채가 강하고 각 지역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고 있습니다.

 

👀 시장 골목을 거닐다 보면...

  • 어부가 갓 잡아 올린 생선을 직접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 상인들은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하며 시식을 권합니다.
  • 손님들은 신중하게 해산물을 고르거나, 포장된 초밥을 사서 근처 벤치에서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 가끔은 상인들과 오랜 단골 고객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 현지인들은 이렇게 시장을 이용합니다.

  • 동네 주민들은 일주일치 식재료를 사러 아침 일찍 방문합니다.
  • 노부부들은 싱싱한 생선을 사서 집에서 손질해 요리할 준비를 합니다.
  • 인근 레스토랑과 스시집 요리사들은 그날의 최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부터 시장을 찾습니다.
  • 여행객들은 관광 명소에 있는 대형 시장보다는, 소규모 로컬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해산물을 맛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사카와 그 근교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5곳을 소개하며, 단순한 쇼핑이 아닌 현지인들이 어떻게 시장을 이용하고, 그 분위기가 어떤지 직접 걸어 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본의 시장 문화를 체험하러 떠나볼까요? 🚶‍♂️✨

 

 

 

참치 해체쇼

 

 

1. 구로몬 시장 (黒門市場) – 오사카의 활기찬 미식 거리

🛤️ 위치: 오사카시 주오구 닛폰바시
운영 시간: 09:00~18:00 (가게별로 다름)
🚉 가까운 역: 닛폰바시역 도보 2분, 난바역 도보 10분

📌 시장 분위기: "관광객과 현지인이 공존하는 곳"

구로몬 시장에 들어서면 맛있는 냄새와 활기찬 소리가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까지 다양한 언어가 들려오며, 사람들은 저마다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고 있습니다.

어느 가게 앞에서는 커다란 대게를 찜기에 올리고, 한쪽에서는 가리비가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손에 꼬치 하나씩 들고, 길거리 먹거리를 즐기며 시장을 거닙니다.

"사시미 한 접시 드셔보세요!"
상인이 환한 미소로 권하는 참치회 한 점, 입안에서 녹아내립니다.

🍣 추천 먹거리 & 현지인의 이용법

가리비 버터구이 – 노릇하게 구워진 가리비에 버터가 스며들어 고소한 맛
참치 사시미 & 대게찜 – 시장에서 즉석 조리된 최고급 해산물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 회 한 점, 새우 한 점,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한 맛

 

💡 현지인들은 이렇게 이용해요!

  • 관광객들은 주로 점심시간에 몰려들지만, 현지인은 아침 일찍 와서 장을 봅니다.
  • 레스토랑 셰프들은 최고급 참치를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움직입니다.
  • 오사카 주민들은 수산물보다는 신선한 야채, 과일, 정육 코너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이즈미사노 어협 청공시장 (泉佐野漁協青空市場) – 어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숨은 보석

🛤️ 위치: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신미나토
운영 시간: 평일 10:00~18:00
🚉 가까운 역: 이즈미사노역 → 택시 10분

📌 시장 분위기: "진짜 해산물 시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구로몬 시장이 활기찬 관광지라면, 이즈미사노 청공시장은 현지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해산물의 신선도와 가격 면에서는 단연 최고!
어부들이 직접 잡아 온 해산물을 바로 손질하며, 시장 내부에서 즉석 요리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도미가 좋습니다!"
상인이 싱싱한 도미를 손질하며, 바로 회로 썰어줍니다.

🍣 추천 먹거리 & 현지인의 이용법

하마야키(浜焼き, 해산물 바비큐) – 직접 구운 전복, 가리비, 새우의 풍미
참치 사시미 & 전복 사시미 – 고급 일식당 수준의 신선한 회
해산물 덮밥 – 부담 없는 가격에 최고의 맛

 

💡 현지인들은 이렇게 이용해요!

  • 지역 주민들은 일주일 치 해산물을 사러 주말에 방문합니다.
  • 인근 스시집 셰프들은 도매 가격으로 최상품을 고르기 위해 아침부터 나옵니다.
  • 가끔 해산물 바비큐 코너에서 직접 구워 먹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있습니다.

쿠로시오 시장 내부의 활기찬 모습

 

 

3. 타지리 일요시장 (田尻漁港日曜朝市) – 일요일 아침만 열리는 시장

🛤️ 위치: 오사카부 센난군 타지리초
운영 시간: 매주 일요일 07:00~12:00
🚉 가까운 역: 요시미노사토역 → 도보 10분

📌 시장 분위기: "일요일 아침의 활기찬 어시장"

타지리 항구에 가면, 매주 일요일 아침에만 열리는 특별한 시장이 있습니다.
새벽부터 어부들이 직접 배에서 내린 해산물을 판매하며, 현지 주민들로 붐빕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뛰어납니다.
또한, 시장 한쪽에서는 그날 구매한 해산물을 바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드실 건가요?"
싱싱한 새우와 조개를 굽는 불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 추천 먹거리 & 현지인의 이용법

갓 잡은 해산물 회 & 구이 – 어시장 특유의 신선도(문어가 우리나라보다 쌈)
튀김(가라아게) 해산물 – 바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일품
멸치 & 말린 생선 쇼핑 – 오사카 스타일의 반찬 구매

 

💡 현지인들은 이렇게 이용해요!

  • 어부들이 직접 해산물을 팔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어종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 아침 7시부터 붐비기 시작하므로, 늦게 가면 좋은 해산물은 다 팔려버립니다.
  • 일부 가게에서는 즉석에서 해산물을 손질해 주며, 구이 코너에서 굴, 조개, 새우를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시장구경이 끝난다음 주변 바닷가의 스타벅스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맞은편 이온몰을 이용합니다. 

쿠로시오 시장 입구 사진

 

 

 

4. 쿠로시오 시장 (黒潮市場) – 참치 해체 쇼가 펼쳐지는 먹방 천국

🛤️ 위치: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후케
운영 시간: 10:00~17:00 (연중무휴)
🚉 가까운 역: JR 한와선 ‘와카야마역’ → 버스로 40분

📌 시장 분위기: "참치 한 마리가 눈앞에서 해체된다!"

쿠로시오 시장은 쇼와 먹방이 결합된 시장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펼쳐지는 **참치 해체 쇼(まぐろ解体ショー)**는 꼭 봐야 할 명물입니다.

👀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

  • 커다란 참치 한 마리가 테이블 위에 올려지고,
  • 칼을 든 숙련된 셰프가 한 점 한 점 능숙하게 살을 발라냅니다.
  • 관객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보내고, 바로 옆 가게에서는 갓 손질한 참치를 즉석에서 판매합니다.

"자, 이게 오늘 가장 신선한 참치입니다!"
점원이 참치회를 한 접시 건네며 웃습니다.

🍣 추천 먹거리 & 현지인의 이용법

참치회 & 참치 초밥 – 해체 쇼 직후 판매되는 최고급 참치
참치 카마야키(かま焼き) – 참치 머리 구이, 감칠맛 최고
해산물 바비큐 – 직접 골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스템

 

 

💡 현지인들은 이렇게 이용해요!

  • 와카야마 현지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합니다. 
  • 스시나 절임반찬, 해산물을 골라 담아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고,
  • 여러가지 와카야마 기념품이나 과자 사탕류, 매실로 만든 우메보시 구매합니다.
  • 관광객들은 해체 쇼 시간(12시 & 15시)에 맞춰 방문해 시장을 둘러봅니다.
  • 레스토랑 관계자들은 쇼가 끝난 후 참치 부위를 경매로 구입하기도 합니다.
  • 주변에 와카야마 마리나시티, 포르투유럽, 바다가 보이는 온센이 있어 함께 이용하기 좋습니다. 

5. 사이카자키 항구시장 (雑賀崎漁港) – 와카야마 어부들의 터전

🛤️ 위치: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운영 시간: 와카야마시 관광협회 홈페이지 참고(계절에 따라 변경)
🚉 가까운 역: JR 와카야마역 → 택시 20분

📌 시장 분위기: "바다와 어촌, 그리고 따뜻한 정이 있는 곳"

사이카자키는 단순한 시장이 아닙니다.
이곳은 와카야마 어부들이 일하는 실제 항구이며,
일본 전통 어촌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항구 주변에는 오래된 어선들이 줄지어 서 있고,
갓 잡아 올린 생선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시장이 2~3시간 반짝 열리는 동안만 시끌벅적해지면서 어딘가에서부터 사람들이 사러와 분주해지고,

끝날 시간즈음 되면 거의 다 팔리고 남은것은 조금 값이 싸지기도 하는 등, 재밌어집니다.

다른 시장과 달리, 이곳은 한적하면서도
어촌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갓 잡은 도미야! 한 마리 가져가!"
상인의 외침과 함께 신선한 생선이 줄지어 놓여 있는 풍경은
그야말로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 추천 먹거리 & 현지인의 이용법

도미(타이) & 멸치(이와시) – 와카야마의 특산물

그날 그날 잡힌것은 다 팔기때문에 예상치 못한 생선이 보이기도 합니다.

 

💡 현지인들은 이렇게 이용해요!

  • 지역 주민들은 매주 주말,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하러 방문합니다.
  • 어부들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아, 전통적인 일본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다른 나라의 수산시장 구경 재밌으셨나요?

오사카와 근교의 시장을 방문해, 일본 현지의 미식 문화와 현지 분위기를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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