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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방곡곡 여행정보

교토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 – 야요이 쿠사마 전시부터 스키야키 맛집, 폰토초 감성 골목까지

by 시간이쌓여 추억이되고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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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 있던 떡카페 대신 운명처럼 만난 야요이 쿠사마 전시회, 그리고 따뜻한 스키야키와 교토 골목의 밤 풍경까지. 교토의 예술과 식도락, 산책이 어우러진 하루 여행기]
 

교토의 큰 강 가모가와 강변

 
토요일, 후시미 이나리 신사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교토를 찾았어요. 일을 마치고,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전통 떡카페가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됐죠. 그곳은 바로 囲炉裏茶屋 ななころびやおき 伏見稲荷店(이로리차야 나나코로비야오키 후시미이나리점)입니다.

전통 떡카페, '囲炉裏茶屋 ななころびやおき'

이곳은 **다다미방 느낌의 전통 인테리어**, 일본식 화로 ‘이로리’가 특징인 감성 찻집이에요. 직접 구운 떡(야키모치)이나 단팥, 차세트 등이 인기가 많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조용히 찾는 분위기가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이미 문이 닫혀 있었어요. 시간은 오후 3시 30분쯤. 가게 앞에 적힌 영업시간은 “오후 4시까지”였지만, 구글 지도에는 오후 5시까지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그걸 믿고 간 제 탓이겠죠.
아쉬움이 컸지만, 대신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 있었어요. 걷다가 길가 게시판에서 눈에 띈 포스터 하나가 오늘 하루를 운명처럼 바꿔줬습니다. 구글맵https://maps.app.goo.gl/3TwasQs9fTjYbgZV9
야사카신사쪽에 점포가 하나 더 있어요 https://maps.app.goo.gl/YnowdmSaPgqTeiu99

나나코로비야오키 기온야사카점 · 276-1 Matsubara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063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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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rijaya Nanakorobi Yaoki · 일본 〒612-0013 Kyoto, Fushimi Ward, 深草祓川町22−21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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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 展 at 쿄호세라 미술관

 

운명처럼 만난 전시회 – 야요이 쿠사마 展 at 교세라 미술관

눈앞에 펼쳐진 포스터에는 “ 야요이 쿠사마 展 – 교세라 미술관” 단번에 확신이 들었죠. ‘지금 가야겠다’
야요이 쿠사마(草間彌生)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물방울 무늬와 거울 방, 반복 패턴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정신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작품은 치유와 무한함, 자아의 해체를 주제로 하고 있어 감상 후의 여운이 길게 남죠. 야요이 쿠사마(草間彌生)에 대해서는 벌써 여러번 포스팅했기때문에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실거에요.
교세라 미술관에 도착하자 사진 촬영은 제한되었지만, 오히려 눈과 마음에 더 깊이 저장하려는듯이 열심히 감상했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번엔 도록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는데, 마침 가벼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3,000엔) 도록(도서)이 준비되어 있어 너무나 기쁘게 구매해, 마치 야요이 쿠사마를 집으로 모셔오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야요이 쿠사마 展 at 쿄호세라 미술관

 

교토시쿄세라미술관에서 열리는 야요이 쿠사마의 특별 전시회
교토시쿄세라미술관에서 열리는 야요이 쿠사마의 특별 전시회

교토시쿄세라미술관에서 열리는 야요이 쿠사마의 특별 전시회, 『판화의 세계―반복과 증식』은 2025년 4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됩니다. 이 전시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적인 판화 작품 약 330점을 선보이며, 그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전시는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모든 작품이 전면 교체되므로 두 번 방문하셔도 새로운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교세라 뮤지엄 교토시+8티켓피아+8セブンチケット+8

🎟️ 전시회 예매 안내

야요이 쿠사마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이번 전시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사전 예매를 통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전시회는 사전 예약 없이도 관람이 가능하지만,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온라인 예매를 추천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공식 온라인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공식 온라인 티켓 예매하기

🕒 전시 정보 요약

      • 기간: 2025년 4월 25일(금) ~ 9월 7일(일)
        • 전기: 4월 25일(금) ~ 6월 29일(일)
        • 후기: 7월 1일(화) ~ 9월 7일(일)
      •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최종 입장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4월 28일, 5월 5일, 7월 21일, 8월 11일은 개관)
      • 장소: 교토시쿄세라미술관 신관 히가시야마 큐브
      • 입장료:
        • 일반: 2,200엔 (전매 2,000엔)
        • 대학생 및 고등학생: 1,400엔 (전매 1,200엔)
        • 중학생 및 초등학생: 600엔 (전매 500엔)
        • 미취학 아동: 무료 (보호자 동반 필수)
        • 장애인 및 동반 1인: 무료 (증빙 서류 지참)
야요이 쿠사마 교토전시회

📌 참고 사항

  • 전시는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모든 작품이 교체되므로, 두 시기에 모두 방문하시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전시 기간 중 특정 날짜에는 특별 이벤트나 워크숍이 개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시 관람 후, 미술관 내 카페와 뮤지엄 숍에서 쿠사마 야요이 관련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느끼는 야요이 쿠사마의 감성

쿄세라 미술관에서 만난 쿠사마 야요이의 점과 반복의 세계, 그 감동을 일상 속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면 도트 무늬 감성 소품을 추천해요.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머그컵 하나, 미니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마치 작은 전시회를 연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본 글에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와 일본 현대미술 거장들 (요코오 타다노리, 무라카미 다카시, 노구치 이사무)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 현대미술의 상징으로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는 쿠사마 못지않게 세계적 영향력과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한 거장 작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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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속을 채워준 저녁 – 교토식 스키야키

예술로 충전된 뒤, 남편과 함께 저녁은 스키야키를 먹기로 했어요. 찾은 곳은 대衆すき焼き 北斗 木屋町店, 기야마치 쪽의 합리적 가격의 스키야키 전문점입니다. 구글맵https://maps.app.goo.gl/sJy1xjtBB88znS7g7

大衆すき焼き 北斗 木屋町店 · 119 Ishiyacho, Nakagyo Ward, Kyoto, 604-8002 일본

★★★★★ · 스키야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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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의 손맛 – 직접 조절하는 스키야키

이 가게에선 테이블에 간장과 설탕이 따로 비치되어 있었어요. 입맛에 따라 직접 조절하라는 의도인 듯했죠. 하지만 사용된 간장은 일반 간장이었고, 설탕도 그냥 흰 설탕. 그래서 간장 세바퀴, 설탕 반 스푼 정도만 살짝 넣어서 먹었습니다.
도쿄와 교토의 스키야키 조리법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요즘은 식당마다 어느 정도 표준화된 레시피가 된 느낌이랄까요.
오히려 집집마다 전해 내려오는 가정식 조리법이 더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대衆すき焼き 北斗 木屋町店
대衆すき焼き 北斗 木屋町店

 
이 식당의 특징은 날달걀과 함께 생마를 갈은 토로로가 같이 나왔어요. 저는 달걀노른자만 풀어서 찍어먹고, 흰자는 스키야키나베(냄비)에 끼얹어 익혀먹어요. 토로로에 찍어 먹는건 처음인데 아주 부드럽고 촉촉해서 달걀보다 맛있었어요. 집에서도 그렇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키야키 한 상으로 속을 든든히 채운 뒤,
우리는 폰토초 골목으로 향했어요.

루이비통과 현대미술, 패션계의 콜라보 전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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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는 가격, 따뜻한 서비스, 그리고 야들야들한 고기와 은은한 국물의 스키야키는 오늘 하루를 정리하기에 딱 좋은 식사였어요.

 

걷기만 해도 정서가 차오르는 밤 – 폰토초 골목과 가모가와 강

저녁을 마치고는 폰토초(先斗町) 골목을 걸었어요. 좁고 긴 이 골목은 교토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성의 골목입니다. 구글맵https://maps.app.goo.gl/YsCXZjPCed1QaC767

폰토초 코토시 · 일본 〒604-8013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 마쓰모토초

★★★★☆ ·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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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토초 골목 정보

  • 위치: 가모가와 강과 기야마치 거리 사이
  • 길이: 약 500m의 좁은 돌길
  • 특징: 전통 마치야 건물, 조명이 은은한 술집, 작은 공연장, 풍등 불빛, 때론 거리 연주자까지
폰토초 골목 이미지
폰토초 골목 이미지(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못 올림)

 
밤이 되면 골목 안에 풍등이 하나둘 켜지고, 가끔은 샤미센 소리, 거리 재즈 연주까지 들려오는 마법 같은 공간이에요. 운이 좋으면 기모노를 입은 마이코(舞妓)가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죠. 요즘은 현지인보다 외국인, 특히 교토에 많이 오는 서양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일본 게이샤 공연, 미야코오도리로 만나다

일본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 미야코오도리(都をどり)는 교토를 대표하는 게이샤(게이코) 공연으로 매년 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특히 2025년에도 고즈넉한 기온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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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모가와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오늘 하루를 정리했어요.

닫힌 떡카페에서 시작된 아쉬움, 하지만 야요이 쿠사마의 세계와 따뜻한 스키야키, 그리고 골목의 불빛은 교토의 하루를 가장 완벽하게 채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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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쌓여 추억이 되고

일본 도쿄살이하다가 지금은 오사카살이 합니다. 일본을 테마로 여러 여행과 역사 문화 정보 일상이야기 나눌게요. 더불어 함께 행복해요~소중한 구독,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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