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텐노지카페1 일본친구에게 한국여행을 왜 그렇게 자주 가? 했더니... 오늘 오사카 텐노지의 작은 카페에서 일본 친구를 만났어요.따뜻한 라떼 한 잔 앞에 두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너는 한국에 벌써 몇 번이나 다녀왔잖아. 근데 왜 그렇게 자주 가고 싶어지는 거야?” 친구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한국에 가면 쇼와 시대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 거리마다 생기가 넘치고, 근대 건물과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같이 있는 것도 멋져.그리고 시장에 가면 음식도 정말 맛있잖아. 낙곱새, 삼계탕, 삼겹살… 뭘 먹어도 맛있고,특히 할머니들이 장사하면서 뭐라 뭐라 얘기하시는 말소리가 귀에 너무 좋게 들려서 즐거워.” 그 말을 듣는데, 괜히 마음이 뭉클했어요. 우리에겐 그냥 ‘시장 소리’, ‘일상’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겐 그 모든 게 에너지 넘치고 따뜻하고 .. 2025.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