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혼네타테마에1 일본의 혼네와 타테마에, 그리고 한국·서양 문화와의 비교 얼마전 일본 나라현의 한 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로변을 지나가다가 길가에 놓인 식당의 간판을 보니 스테이크가 아주 맛나보이고, 뭔가 코다와리(일본어로 고집, 엄선해서 추구한다는 의미)가 있어보였어요. 그래서 구미가 당겨 길가에서 안쪽 골목으로 100미터 정도 들어가 있는 그 식당으로 갔지요. 스테이크를 주문하자 사장이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그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순간 머릿속엔 여러 생각이 스쳤습니다. ‘혹시 이 메뉴는 지금 만들기 어렵다는 뜻인가?’, ‘바쁘거나, 귀찮아서 안 하고 싶은 건가?, 외국인에게는 팔기 싫다는 건가?’ 하는 느낌까지 들었죠. 괜히 분위기를 망칠까 봐 다른 메뉴를 시켰지만, 기분도 그렇고 입맛에 맞지 않아 결국 절반 정도만 먹고 나왔습니다. 이때 문득 떠오른 개념이.. 2025.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