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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프스 가미코치 트래킹 완벽 가이드 – 나가노 국립공원 자연 여행 2020년 여름, 도쿄에서 새벽 5시에 차를 몰고 출발해 가미코치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달려 나가노현까지 약 4시간 반 걸렸고, 오전 10시쯤부터 트래킹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임에도 계곡물은 너무 차가워 발을 20초도 담그기 어려웠고, 너무 맑고 깨끗해서 손을 담그는 것도 사실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트래킹 하면서 여기저기 놀러 나온 원숭이 가족을 놀라게 하지만 않으면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곳곳에 곰 출몰주의 표지판이 있어 곰이랑 마주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죠. 물멍 하기도 좋고 자연 속에 포근히 안겨 한 발 한 발 들어가는 길이 예뻐서 며칠간 푹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아쉽지만 돌아오는 길엔 “다음엔 꼭 캠핑이나 숙소에서 하루이틀 묵고 싶다”는 생.. 2025. 5. 22.
일본 타베호다이·노미호다이 완전정복|도쿄·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 맛집과 활용법 총정리 일본 여행 중 꼭 경험해야 할 무제한 음식문화, 다베호다이(食べ放題)와 노미호다이(飲み放題)!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에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과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일본 여행 중 꼭 경험해야 할 음식문화 ‘다베호다이(먹고 싶은 만큼)’와 ‘노미호다이(마시고 싶은 만큼)’! 한국과 다른 무제한 문화의 차이점과 잘 활용하는 팁, 현지 인기 맛집까지 소개합니다.일본 여행 중 “다베호다이(食べ放題)”나 “노미호다이(飲み放題)”라는 단어를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뜻은 각각 ‘먹을 수 있는 만큼 먹기’와 ‘마실 수 있는 만큼 마시기’, 즉 **무제한 뷔페** 혹은 **무제한 음료(보통 술 포함)** 시스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호텔 뷔페나 고깃집에서 볼 수 있지만, 일.. 2025. 5. 21.
한일 언어교류회 후기|콩국수·삼계탕·화장실 문화 차이까지, 오사카 텐노지 하루카스300 어제는 매달 한 번씩 열리는 한일 언어 교류회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카페 이야기’라는 곳. 한국의 솜씨좋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떡카페입니다. 일본은 카페에서도 런치를 팔곤해요. 이곳도 점심메뉴가 몇개 있는데 콩국수를 시작하셨다고 해서 조금 일찍 출발했습니다. 올해 첫 콩국수, 잊을 수 없는 그 고소함교류회 시작 전에 1시간 일찍 도착해, 여름 한정 메뉴로 시작된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저는 콩국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날이 올해 처음 먹는 콩국수였죠.얇고 부드러운 소면에 직접 갈아 만든 콩물이 촉촉하게 배어있고, 얇게 저민 오이로 면을 감싸서 먹으니 아삭한 식감을 더해줘서 한입 한입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콩국수를 터치하면 카페이야기로 갑니다~~♣ “오이시~!” 일본 친.. 2025. 5. 20.
일본 가이세키 요리란? 정찬의 미학, 메뉴 구성부터 예절까지 완전 정리 일본 정통 가이세키 요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나의 예술이다. 계절 감각, 미적 감성, 손님을 향한 배려가 담긴 이 요리의 구성과 예절을 소개한다. ▶먹고 싶은 요리를 터치해보세요! 1. 가이세키(懐石, 会席)의 어원과 개념가이세키는 원래 선승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따뜻한 돌을 품에 안았다(懐石)는 뜻에서 유래한 용어로, 심신을 다스리는 소박한 식사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귀빈을 위한 정찬 형식의 요리(会席料理)로 발전했고, 오늘날엔 양식으로 치면 프렌치 풀코스처럼 정갈한 순서와 구성을 갖춘 전통 고급 다이닝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 두부요리를 테마로 한 가이세키 요리라면 우메노하나!! 일본 두부 요리 전문점 "우메노하나" 대표 메뉴 소개우메노하나는 일본 정통 두부 요리를 전.. 2025. 5. 19.
교토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 – 야요이 쿠사마 전시부터 스키야키 맛집, 폰토초 감성 골목까지 [닫혀 있던 떡카페 대신 운명처럼 만난 야요이 쿠사마 전시회, 그리고 따뜻한 스키야키와 교토 골목의 밤 풍경까지. 교토의 예술과 식도락, 산책이 어우러진 하루 여행기] 토요일, 후시미 이나리 신사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교토를 찾았어요. 일을 마치고,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전통 떡카페가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됐죠. 그곳은 바로 囲炉裏茶屋 ななころびやおき 伏見稲荷店(이로리차야 나나코로비야오키 후시미이나리점)입니다.전통 떡카페, '囲炉裏茶屋 ななころびやおき'이곳은 **다다미방 느낌의 전통 인테리어**, 일본식 화로 ‘이로리’가 특징인 감성 찻집이에요. 직접 구운 떡(야키모치)이나 단팥, 차세트 등이 인기가 많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조용히 찾는 분위기가 큰 매력입니다.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 2025. 5. 18.
일본 전국 라멘 지역별 맛 비교 – 도쿄 쇼유, 삿포로 미소, 하카타 돈코츠, 교토 라멘까지 일본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라멘! 지역마다 다른 국물 맛과 면발의 차이, 그리고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라멘 가게를 도쿄, 삿포로, 하카타, 교토 등 지역별로 정리했습니다.일본여행에서 라멘을 빼면 섭섭하죠일본 여행을 오시면 라멘은 누구나 한 번쯤 꼭 먹어보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 근처 라멘집부터 찾는 분도 있고, 하루 일정을 끝낸 뒤 호텔 근처에서 뜨끈한 국물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시는 분도 많죠.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본 라멘'은 사실 하나가 아닙니다. 지역마다 완전히 다른 국물 맛과 면발, 사용하는 재료, 토핑 방식까지 모두 달라, 같은 라멘이라도 도쿄와 후쿠오카, 삿포로에서 먹는 라멘은 전혀 다른 음식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오늘은 일본 전국을 여행하듯, 지역별 대..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