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게아게 인클라인2 벚꽃 만개한 교토, 철학의 길부터 케아게 인클라인까지 걷다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을 만나러 교토에 다녀왔어요.작년에도 이맘때쯤 왔지만, 올해는 완전 만개한 벚꽃들 덕분에 훨씬 더 화사하고 황홀했던 하루였답니다.특히 이번에는 한국에서 온 동생네 가족과 함께여서,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더없이 소중했어요.벚꽃 아래에서 찍은 사진마다 웃음이 가득해서, 지금 돌이켜봐도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입니다.철학의 길 – 조용한 물길 따라 흐드러진 벚꽃이번 벚꽃 산책은 은각사 입구 근처, 철학의 길 초입에서 시작했어요.고요하게 흐르는 작은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마치 분홍빛 터널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곳곳에 작은 찻집과 갤러리들이 숨어 있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싶어졌고,벚꽃잎이 살랑이는 강물 위로 햇살이 반짝이는 풍경은 정말.. 2025. 4. 7. 벚꽃에 물든 하루, 교토를 걷다(은각사, 철학의 길, 수로각, 게아게) 교토의 봄은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됩니다. 은각사에서 시작해 철학의길, 수로각, 게아게 인클라인으로 이어지는 하루 산책 코스는 고요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교토 벚꽃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실제 운영 중인 맛집까지 더해, 제대로 된 교토 벚꽃 여행 루트를 안내해드립니다.오전 9시|은각사 – 고요하게 봄을 시작하다교토 산책의 시작은 언제나 은각사(銀閣寺)입니다. 화려한 금각사와 달리, 은각사는 소박함 속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곳. 조형미가 매우 뛰어난 정원으로 경내 이끼낀 산책로와 맑은 공기 그리고 교토시가지가 일부 보이는 전경이 아주 좋은 곳. 조용한 아침, 사람들로 북적이기 전 은각사를 천천히 걸으며 봄내음과 햇살을 느껴보세요. 은각사 정원을 따라 걷다가 잠시 멈춰 주변을 둘러보면 그 신비로움에.. 2025.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