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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방곡곡 여행정보

후지산 패러글라이딩 체험 후기 – 골든위크에 날다, 가족과 함께한 하늘 여행

by 시간이쌓여 추억이되고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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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후지산

패러글라이딩, 해보셨나요?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지 않으셨나요? 요즘은 버킷리스트에 넣는 분들도 많다고 하죠. 그런데 만약 그 비행이, 후지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풍경 앞이라면? 이번에 저는 바로 그 순간을, 두 팔을 벌리고 온몸으로 느껴봤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몇 년 전, 도쿄에서 시즈오카까지 일부러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버킷리스트에 적어두고 ‘언젠가는 꼭 해보자’ 마음먹고 있었던 것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겼던 날이었죠.
처음이라 당연히 떨렸지만, 이상하게도 무섭기보다는 설렘이 더 컸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이랄까요.

패러글라이딩 준비중
패러글라이딩 준비중, 바람의 방향이 좋을때를 기다린다.

하늘을 난다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벅찼고, 막상 해냈을 땐 그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이번엔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길에, 예전에 갔던 그 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남편이 예약했더군요. 
현장에 도착했을 땐 하늘이 유난히 맑았고, 그 덕분인지 눈앞에 후지산이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첫 도전 때도 분명 후지산이 있었을 텐데, 

패러글라이딩

그땐 모든 감각이 ‘처음’이라는 것에 집중되어 첫 도전을 무사히 끝냈다는 기억만 크게 남았나봐요. 

이번에는 전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덕분인지, 하늘을 나는 감각을 훨씬 더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속에서 두 팔을 벌려 바람을 맞는 순간, 자유롭고 해방되는 느낌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후지산을 배경으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김
후지산을 배경으로 패러글라이딩을~~

발 아래 펼쳐진 숲과 산, 멀리 보이는 마을 풍경은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았어요.

같이 타고 있는 가이드에 대한 믿음도 컸고, 마음편히 두팔벌려 하늘을 안아보는 여유도 부리고, 후지산을 배경으로 영상을 찍기도 했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패러글라이딩에서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하늘을 나는 그 짜릿한 순간, 그리고 후지산이 옆으로 다가올 때의 그 전율을
제대로 영상으로 남기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더라고요.

 

이런 특별한 경험만큼은 **GoPro 같은 액션캠**이 정말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미리 준비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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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착지
패러글라이딩 착지

딸과 남편도 함께 체험했는데, 이번에도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딸은 생각보다 잘 타더라고요.
하늘에 오르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재밌었다”고 했고,
오히려 씩씩했던 남편은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 긴장한 탓에 “제대로 못 즐긴 것 같다”고 아쉬워하더라고요.
다음에 다시 하면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지산
고개만 돌리면 어디에나 보이는 후지산, 농사짓는 밭에도 떡하니...

무엇보다 이번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단순한 레저 그 이상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늘을 날며, 새로운 감정을 나누고 두려움을 이겨낸 경험.
단순한 액티비티가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 되었어요.
그날 느꼈던 감정, 그 바람, 하늘, 그리고 후지산…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또다시, 꼭 다시 타보고 싶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착지 후
패러글라이딩 착지 후

[후지산 패러글라이딩 체험 장소 정보]

  • 명칭: 스카이 아사기리 (Sky Asagiri Paragliding School)
  • 주소: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 네하라 282-1
  • 지도: https://maps.app.goo.gl/afsUEHCmAWM813rz7?g_st=akt
  • 체험료: 평일 12,000엔 / 주말·공휴일·골든위크 15,000엔
  • 예약 방법: https://sky-asagiri.com 또는 전화 +81-544-52-0304
  • 비행 조건: 날씨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예약 전날 확인 필수
  • 패러글라이딩 기구를 요즘은 일본에서 만들지 않아 한국에서 사온다고 함.
 

Sky Asagiri · Fujinomiya, Shizuoka

 

www.google.com

이런 짜릿한 경험, 여러분도 언젠가 도전해보시길! 하늘에서의 한 조각 기억, 평생 간직될 거예요.

 

💡 그리고 하나, 일본에서 살면서 알게 된 흥미로운 문화가 있습니다. 일본은 주말이나 공휴일, 혹은 골든위크 같은 연휴 기간엔 요금이 평일보다 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여행으로는 짧게 스쳐 지나가다 보니 잘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살다 보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번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평일엔 12,000엔이지만, 골든위크 기간이라 15,000엔으로 올랐고, 교통비, 주차비, 식당의 식사비까지도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요금 차이가 나는 걸 자주 보게 되죠.

일본인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기, 시간대일수록 값이 비싸져요. 비싸져도 이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거죠" 라는 대답이 돌아왔어요.

한국과는 조금 다른, 자본주의적인 일본의 이색적인 요금 문화. 살면서 자연스럽게 체감한 이런 차이점들. 아직도 완전히 이해되진 않지만, 그만큼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이 아닐까 싶어요. 혹시 유럽이나 다른 나라도 그런가요?

때론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하지만, 그 낯선 감각들조차 이곳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일부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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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쌓여 추억이 되고

일본 도쿄살이하다가 지금은 오사카살이 합니다. 일본을 테마로 여러 여행과 역사 문화 정보 일상이야기 나눌게요. 더불어 함께 행복해요~소중한 구독,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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